진주소방서, 비긴급 생활안전 출동을 줄이기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진주소방서는 지난 26일 진주시 관련부서와 긴급출동 공백을 방지하고자 동물구조 등 생활안전출동을 줄이기 위한 유관기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유관기관 간담회는 진주소방서를 비롯해 진주시청 관련부서(환경관리과, 자원순환과, 동물복지팀)가 참석한 가운데 소통 및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비긴급한 출동을 줄여 출동공백을 방지하고, 긴급한 재난 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8월초 기준 올해 전체 출동건수 3,179건 중 동물처리 출동건수는 555건으로 17.4%를 차지하였으며, 이중 긴급 출동(유해동물 관련)은 119건으로 21%, 비긴급 출동(사체처리, 유기동물 관련)은 436건 79%로 비긴급 출동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담회를 통해 기존 생활안전활동 출동기준과 구조요청 거절기준을 유형별로 구체화하고 비긴급출동으로 인한 화재·구조·구급출동 등에 공백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내용은 ▲생활안전서비스 품질향상 및 애로사항 ▲상황𐤟유형별 동물포획 출동 관련 공동대응 방안 협의 ▲유기동물 포획 관련 보호센터(동물병원) 이관 논의 ▲비긴급 유기 동물처리 신고접수와 처리내용 논의 ▲공휴일 또는 야간 신고접수 시 출동체계 확립 및 개선방안 모색 등이다.

조형용 진주소방서장은 “최근 생활안전 출동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신고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도움을 꼭 필요로 하는 다른 위급한 상황에 출동을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유관기관 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대응능력을 강화하여 고품질의 생활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