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웅 부산진구의회 의원, 2030 부산 엑스포 실패는 누구의 책임인가?
- 제3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실시 -

▲ 최정웅 부산진구의회 의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의회 최정웅 의원(더불어민주당, 가야1·2동, 개금2동)은 지난 18일 제3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 과정에서 사용된 예산의 출처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시도는 2014년부터 시작되었다. 부산시는 엑스포가 부산에서 개최될 경우, 예상 방문객 수는 3,500만 명으로 이를 통한 관광 수입 증가와 부가적인 직·간접적 고용 창출 등을 기대하였다. 이에 따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사업은 2019년 5월 14일 제19회 국무회의에서 국가사업으로 공식 확정되었다.

 부산시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2022년에 2030 엑스포 추진본부를 설립하고, 2022년과 2023년 동안 이를 운영했다. 이 기간에 부산시는 공식적으로 600억 원을 지출했으며, 국가 단위 예산에서는 6,000억 원에서 8,0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었다.

 2023년 11월 28일에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최종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33초 남짓의 영상은 2012년 발매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고, 여러 유명인과 연예인들이 등장해 부산의 투표 기호였던 숫자 1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하였으나 이는 실패로 돌아갔으며, 오히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부정적인 언론보도가 이어졌다.

 최정웅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하면서, 2030 엑스포 유치 투표에서 119대 29로 패배한 이 시점에서 패인을 정확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6,000억에서 8,000억 원 이상의 국민 혈세가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사용처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