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의회 제261회 1차 정례회 폐회...전반기 의정 마무리
-2023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등 14건 처리
-전반기, 의원발의 조례안, 5분발언 등 역대 최다

울산 남구의회(의장 이정훈)가 제261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8대 의회 전반기 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21일 남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23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등 14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이상기 의원이 ‘철길 하부 유휴공간 이용 방안’ , 임금택 의원이 ‘학대피해노인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제언’, 박인서 의원이 ‘장생포 매력을 끌어올리는 관광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5분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상기 의원은 “화물차 불법점유, 무단 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선암동 철길 하부를 일대 극심한 주차난 해소와 우범화 방지를 위해 공원 및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임금택 의원은 “남구가 울산 5개 구·군중 노인학대 건수가 가장 많은 만큼 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확충, 가정 방문을 통한 예방 조치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박인서 의원은 “남구 관광기지인 장생포의 더 큰 발전을 위해 고래바다여행선의 야간 아트쇼(불꽃·드론) 등 상설콘텐츠 보강, 무장애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반기 의정활동을 종료한 제8대 남구의회는 지난 2022년 7월 출범, ‘신뢰받는 의회, 발전하는 남구’라는 표어 아래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지향하며 활동을 전개해왔다.
전반기 남구의회는 그동안 210일, 19번의 회기를 거치며 조례안 141건, 예·결산안 15건, 동의안 7건, 규칙안 6건 등 255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또한 2022년·2023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구정·서면질문 13건, 5분자유발언 53회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의원 발의 조례안의 경우는 역대 최다인 50건으로 직전 제7대 후반기(33건)보다 55% 증가했다. 특히 5분자유발언 횟수는 직전 의회(14회) 대비 279%, 4배가량 급증했고, 역대 최다 자료제출 요구 등 행정사무감사 실적도 역대 의회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8대 남구의회 전반기는 9명, 절반 이상이 초선의원임에도 구민 목소리 대변과 구정에 대한 정책 제시 등 어느 때보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이다.
이정훈 의장은 “역대 어느 의회보다 많은 성과를 거둔 것은 협력과 이해, 배려 속에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준 동료의원들 덕분”이라며 “후반기에도 남구 발전과 구민 행복을 위해 더 성숙하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남구의회는 다음달 1일 제261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남구의회 후반기를 이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