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방서, 배영초 청소년단원으로부터 감사 선물 전달 받아

진주소방서는 지난 설연휴 ‘배영초등학교 어린이소방대원 드림’이라는 문구와 함께 라면 8박스가 소방서 앞으로 도착했다고 14일 밝혔다.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 주인공은 지난해 119청소년단원으로 활동한 배영초등학교 4학년 김혜령 양으로 알려졌다. 119청소년단 활동을 통해 김혜령 양은 평소 소방관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이에 조금이나마 그 마음을 전달하고 보탬이 되고자 이와 같은 선행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배영초 4학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주최한 알뜰장터에서 클레이를 이용하여 손수 만든 탕후루 작품 판매수익금을 가족회의를 통해 좋은 곳에 사용하기로 하여 전달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감동을 주고 있다.

소방서 직원들은 고맙고 소중한 김혜령 양의 마음을 헤아려 기부 천사의 마음을 감사히 받기로 했다.

진주소방서 관계자는 "사진에 보이는 탕후루만큼이나 예쁜 마음씨를 보내준 김혜령 학생의 마음에 진주소방서 직원들이 훈훈한 감동과 따뜻함을 느꼈다"며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진주 소방서 직원 모두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