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사회공헌자 금융서비스 우대’ 업무협약 맺어

- 지난 6월 조례 제정 이후 사회공헌자 예우 위한 금융기관 지원 우대 추진
- 금리 우대, 금융수수료 면제 등 소액 장기기부자 1천여 명 혜택받아
- 추석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5억 원 위문금과 기부자 기부금(물품) 전달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1일 사회공헌문화 확산과 공헌자에 대한 예우를 위해 ‘사회공헌자 금융서비스 우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경상남도 사회공헌자 예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회공헌자 예우를 위한 근거를 마련했으며, 사회공헌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 내용을 실질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시책을 시행하고자 업무협약을 마련했다.

이날 협약식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조근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예경탁 BNK경남은행장,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박희순 대한적십자사 경상남도지사 회장, 정영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 후원회장, 이정환 경상남도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 과장이 참석해 사회공헌문화 확산에 상호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금융서비스 우대는 여수신 금리 우대, 외환 우대와 금융수수료 면제 등을 NH농협은행 경남본부와 BNK경남은행에서 제공하며, 고액기부자와 소액으로 장기 기부한 1천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대상자는 경남도에서 사회공헌을 인증한 사람으로 오는 10월 경에 선정될 예정이며,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등 각 모금기관에서 우대 내용과 신청 방법 등에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지역의 기부문화 조성과 사회공헌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도민들이 사회공헌자에게 감사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예우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건전한 기부문화가 좀 더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추석을 맞아 도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위문금 5억 원을 전달했으며, 3명의 기부자가 참석해 사회공헌문화 확산과 나눔의 가치 실현을 위해 기부금 및 기부물품 전달에 동참했다.

위문금은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도내 어려운 이웃 1만 세대에게 각 5만 원씩 지원한다. 한국쏠라뱅크㈜(대표 서경화)에서 2천만 원 상당의 도서, ㈜네일테크(대표 정길영, 배우자 김경자)‧㈜유비텍(대표 오명원)에서 현금 1천만 원씩 기부한 것에 대해서는 도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경남도는 사회공헌자에 대해 금융서비스 우대뿐 아니라 명예의 전당, 사회공헌 대상, 도 공공시설 무료(감면) 이용, 도 주요행사 초청(관람권 지급) 등을 통해 사회공헌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도록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