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5대 수영성, 문화연대로 미래를 열다!
 조선 5대 수영성 지자체간 첫 컨퍼런스, 부산 수영구에서 개최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지난 22일 조선시대 5대 수영성이 있던 지자체가 모두 참여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조선시대 왜적으로부터 이 땅을 지키던 수영성이 있던 지자체들이 수영성이라는 공통의 역사자원을 바탕으로 문화·관광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상호 협력하며 미래지향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각 지자체의 해당부서 국장 및 과장 그리고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조선 5대 수영성 지자체는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이 있던 부산 수영구, 경상우도수군절도사영이 있던 경남 통영시, 전라좌도수군절도사영이 있던 전남 여수시, 전라우도수군절도사영이 있던 전남 해남군 그리고 충청수군절도사영이 있던 충남 보령시로 이들 5개 지자체는 2022년 1월부터 조선5대 수영성 협의체 구성에 대한 논의를 거친 후 수영구에서 2022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4개 지자체를 방문하여 사업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한 후에 이번에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조선 5대 수영성이 있던 지자체는 인구감소, 지역침체 등 여러 공통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문화와 관광을 통한 상호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체를 구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상, 전라, 충청에 위치한 5개 지자체의 지역 간 통합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모범적인 표본을 제시하고자 한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부산외대 박형준 교수가 지역소멸과 연대의 로컬리티라는 주제로 5개 지자체의 연대를 통한 행정의 문제해결 접근 방안을 강연하였고 부경대 신명호 교수가 조선후기 통제영 체제와 21세기 5대 수영성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참석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역사와 향후 5대 수영성 협의체 운영방안에 대한 방안에 대해 강연하였다.

이어진 5대 수영성 협의체 회의에서는 이 5개 지자체의 연대와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기 위하여 올해 가을 5개 지자체장이 참석하는 5대 수영성 지자체장간 협약식을 부산 수영구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미래를 계획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교과서라고 생각하며 이번 컨퍼런스가 5대 수영성이 있던 5개 지자체가 서로 교류하며 협력하여 지역주민의 삶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더 나은 정책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5대 수영성 지자체간 컨퍼런스의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