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소방서(서장 김재현)는 5~6월에 걸쳐 “원전시설 화재 등 사고 대비 현장대응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장군은 국내 최대의 원전 밀집지역(고리, 새울)으로 방사능 누출사고 발생 시 다수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기장소방서에서는 원전사고 대응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및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원전시설 화재 등 사고 대비 현장대응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훈련은 국가 방사능대응 체계 및 고리원전 방사선 비상계획 등 방사능 대응 총괄 프로토콜 이론교육을 방사능방재센터에서 진행하고, 고리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하여 직접 발전소 내 구조 및 위험물 시설 위치를 확인하고 재난 발생 시 대응메뉴얼에 따른 현지적응훈련으로 진행됐다.

더하여, 원전사고 발생 시 중증 응급환자 응급처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장병원 비상방사선진료센터의 협조하에, 구조·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방사능 누출환자의 치료 프로토콜 등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김재현 기장소방서장은 “원전사고와 같은 대형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선 정확한 대응방법과 절차 숙지 등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원전사고 대비 교육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