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동네 사람 모두 모여 저장강박 의심가구 문제 해결 !
- 쓰레기 1톤 트럭 11대, 2.5톤 트럭 2대 (총 16톤) 대대적 수거 -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지난 24일 관내 저장강박의심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지역주민과 봉사자 70여명이 합심하여 1톤 트럭 11대, 2.5톤 트럭 2대 분량(총16톤)의 쓰레기 처리와 방역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저장강박의심 대상 가구는 수영동에 거주하는 노인 부부가구로, 수 년째 집안과 마당은 물론, 대문 밖까지 각종 쓰레기와 폐고철을 쌓아놓아 생활 공간이 전혀 없는 상태였다. 폐기물과 악취 등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화재 등 안전상의 문제도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어 이웃 주민들의 우려와 갈등이 초래되어 민원 피해 또한 심각했다.

이에 수영구는 대상 가구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설득을 통해 주거환경개선 동의서를 받아 수영구청 복지정책과, 자원순환과, 수영구보건소 등 여러 부서와 지역 내 복지기관, 수영동 각 자생단체회원, 자원봉사자, 이웃 주민 70여명이 힘을 모아 폐기물 16톤을 대대적으로 수거하고, 방역작업을 하루 동안 실시했다.

수영구는 지난 2021년 11월 26일, 「저장강박가구 업무처리 매뉴얼」을 마련하여 저장강박 가구 등 고위험가구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 및 사후관리로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5세대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도 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이웃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온 동네 사람들이 힘을 합쳐 함께 해결하고, 수영구 주민의 하나 된 힘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실천 사례였다. 앞으로도 민관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공동체 기능이 더욱 강화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