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으로 구제역 원천 차단!

- 4월 1일부터 5월 12일까지 6주간, 구제역백신 일제접종
- 소와 염소 1만 3,355농가, 38만 6천여 두 대상
-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 향상으로 구제역 발생 원천 차단

경남도는 오는 4월 1일부터 5월 12일까지 6주간 도내 소와 염소 1만 3,355농가, 38만 6천여 두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소․염소 농가의 개체별 접종 시기 차이에 따른 구제역백신 접종 소홀로 인한 누락 개체 발생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항체양성률을 향상시켜 구제역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을 차단하고자, 매년 상・하반기(4월, 10월) 연 2회 일제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구제역백신 접종은 농가 자가접종이 원칙이나, 사육규모 소 50두, 염소 300두 미만인 소규모 농가와 축주 혼자서는 백신접종이 어려운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도내 110명의 공수의사를 동원하여 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3년 경남도의 구제역 백신지원 사업 예산은 총 132억 원으로 구제역 백신 구입에 101억 원,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시술비 25억 원, 그리고 구제역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구입에 6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일제접종 4주 후부터는 농가의 항체양성률을 검사하여 제대로 접종이 이루어졌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기준 미만인 농가는 과태료(1회 위반의 경우 500만 원)를 부과하고, 백신 재접종 명령과 4주 후 재검사를 하는 등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구제역은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이지만, 철저한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축산농가에서는 구제역백신을 전 두수에 빠짐없이 접종하고, 농장을 주기적으로 청소․소독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경남도는 2011년 김해시에서 구제역이 첫 발생한 이후 71농가 5만 9,771두 우제류 가축을 살처분했으며, 2014년 합천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구제역 발생이 없는 청정 경남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