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 문화예술 전문기획자 육성 본격 나서

- 민선8기 도정과제 일환, ‘지역문화 전문기획자 양성 사업’ 첫 시동
- 문화 전문인력 양성 및 취·창업 지원 통해 지역 정착 발판 마련 기대

경남도는 도내 문화예술 창작기반 확대를 위해 ‘경남형 문화예술 전문기획자’를 본격적으로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민선8기 도정과제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예술 전문기획자’를 양성하고 취･창업 지원을 통한 지역 정착을 유도해 지역의 문화기획자를 하나의 직업군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한 문화기획자가 실질적으로 지역문화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본-심화과정의 단계별 문화예술 전문기획자 양성 과정으로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추진하는 국비 사업인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문화인력을 발굴하는 기본과정으로, 도 자체사업인 ‘문화예술 전문기획자 양성 사업’은 실무형 전문기획자 양성을 위한 심화과정으로 추진한다.

2023년 새롭게 추진하는 ‘경남 문화예술 전문기획자 양성 사업’은 ‘창업 준비 과정’과 ‘문화기획 활동 과정’으로 지원분야를 이원화하여 운영한다.

‘창업 준비 과정’은 문화예술 분야 예비창업자와 3년 이내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기존 창업 지원에서 소외되어왔던 문화예술 분야 창업을 지원하여 실질적 수익 창출을 위한 과정으로 진행한다.

‘문화기획 활동 과정’은 광역-기초에서 진행된 문화인력 양성 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하며, 공익적 차원의 문화기획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도민이 체감하고 있는 공익적 문제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경남도와 진흥원은 문화인력 발굴·양성으로부터 성장에 이르는 보다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정립을 위해 창원, 진주, 사천, 김해, 밀양시의 문화재단 등과 컨소시엄을 구축하여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참여자 모집은 3월 13일(월)부터 4월 7일(금) 오후 6시까지 진행하며, 참여 신청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역문화팀(055-230-8715)으로 문의하거나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http://www.gc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 사업이 지역문화를 이끄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문화기획자를 전문인력으로 양성하여 문화기획자를 하나의 직업군으로 정착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발굴된 문화기획자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와 진흥원은 그간 지역문화를 이끄는 원동력인, 지역의 문화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2015~2022년)’과 ‘청년 문화활동가 양성 지원(2020~2022년)’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을 통해 총 350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수료생이 문체부 장관상(3명) 등을 수상하였고, 진흥원은 우수 지역주관기관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수료 후 문화예술 법인 창업, 공공분야 공모사업 참여 등을 통해 지역의 문화공연･전시 기획, 지역캐릭터 개발, 특산품 브랜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