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줄이고 난방비도 아끼고’
…중구,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교체·설치 지원
- 일반 가정 10만 원, 저소득층 60만 원 지원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대기오염물질 저감 사업의 일환으로 ‘가정용 친환경 저녹스(NOx) 보일러 교체·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올해 사업비 4억 9,200만 원을 들여 일반가정 4,640세대, 저소득층·차상위계층 47세대 등 총 4,687세대에 저녹스 보일러 교체·설치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기존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거나 새로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하는 주택 소유주 및 권한을 위임받은 세입자다.

일반 가정에는 1대당 10만 원, 저소득층·차상위계층에게는 1대당 60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2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가정용 보일러 인증시스템 누리집(https://www.greenproduct.go.kr/boile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는 중구청 누리집(https://www.junggu.ulsan.kr) 고시·공고란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중구청 환경위생과를 방문해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한편 저녹스 보일러는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일반 보일러보다 79%가량 적고 에너지 효율은 12% 높아, 연간 난방비를 최대 13만 원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중구 관계자는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하면 환경도 지키고 난방비도 아낄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