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주요 기업들과 백신 유급휴가제 참여 확산 선언식 개최 -
“백신 부작용 시 부산시가 1,000만 원 더 지원”
◈ 백신과 인과성 불분명해도 정부 지원금 더해 부족한 진료비 최대 1,000만 원 추가 지원
◈ 5.18. 부산시청서 부산상의‧경총, 부산소재 주요 기업들과 유급 백신 휴가제 선언식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백신 부작용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씻고,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시 자체 지원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산시는 오늘(14일) 오후 1시 30분에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백신 부작용 지원대상자 치료비 최대 1,000만 원 추가 지원 ▲유급 백신 휴가제 도입 참여 기업 독려 등 시가 마련한 선제 대응책을 발표했다.

최근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 반응이 발생했지만, 백신과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하여 피해보상이 어려운 경우라도 최대 1,000만 원까지 국가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부산시는 치료비가 정부 지원금을 넘어선 경우 다시 최대 1,0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백신 인과성 부족 치료비 지원은 5월 17일부터 시행되지만, 소급적용도 가능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더해 부산시는 기업들의 유급 백신 휴가제 도입 참여도 독려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상의, 부산경총, 부산시 주요 10대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 백신 유급 휴가 도입’ 참여 확산을 위한 선언식을 개최한다. 백신 유급 휴가제는 근로자가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 하루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방역 관리와 함께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야 하는데 백신에 대한 국민적 우려는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따뜻한 부산 시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자체 대응책으로 백신 접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들어 부산지역 확산세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앞으로 1주일간 추이를 지켜본 후 거리두기 완화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 어려움을 덜기 위해 평일 5인 이하 집합제한을 8인까지 완화해줄 것도 중대본에 건의한 바 있다.

<참조> 부산시, 두터운 백신 부작용 보호조치 관련 브리핑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병진입니다.

확산세를 보이던 코로나 19 지역감염이 최근 들어 점차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방역이 느슨해진 곳에서는 언제라도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1주일간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수 있을 만큼 안정세를 찾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시 한 번 스스로의 방역노력을 살펴보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방역 관리와 함께 백신접종도 속도를 내야 합니다.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백신수급 문제는
추가물량확보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고 있지만,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는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인과성이 부족한 경우에도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중증환자에 대해 최대 천만원까지 진료비를 지원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리시는 지원대상자로 결정된 경우,
정부 지원에 더해 부족한 진료비를최대 천만원까지 추가로 지원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걱정과 우려를 조금 더시고 정해진 시기에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시는 앞으로도 어느 시도보다 앞서서
백신접종의 공적책임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근로자분들도 부담 없이 접종하실 수 있도록유급 백신휴가제 도입에 지역 기업들도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와 우리가족, 지역 공동체 모두를 위해
생활방역과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장기화된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우리시는 평일 점심시간에 한해 5인 이하 집합제한을
8인까지 완화해 줄 것을 어제 중대본에 건의하였습니다.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소통하여
방역과 민생, 그리고 일상의 절묘한 균형점을 찾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다음달 6월3일까지 60세 이상 74세 이하 어르신에 대한
예방접종을 위해 사전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접종 대상자 본인은 물론 가족분도 예약이 가능하니
정해진 기간에 꼭 사전예약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