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구청장 정명희)는 감기, 독감 등 호흡기질환에 감염된 주민들의 진료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하여 오는 3월 15일부터 북구 보건소 후문에서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감기, 독감 등 기타 호흡기 질환은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워, 혹시나 모를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에 일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북구는 호흡기 환자들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주민 누구나 진료 받을 수 있는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호흡기 전담클리닉은 감염 방지를 위한 음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진료 대상은 상기도 감염 증상이나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 등 호흡기·발열 증상을 지닌 주민이다.

전담클리닉에서 보건소 소속 의료진이 1차 진료를 실시하고, 만일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곧 바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부산 북구는 유사증상에 대한 선제적인 진료와 검사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구 호흡기 전담클리닉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3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이며 소독시간(16시~16시 30분)에는 휴진 한다.

또한 전담클리닉을 방문한 환자 간 교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사전예약 한 주민에 한해 진료할 예정이다. (문의 : 북구 보건소 ☏051-309-7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