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은 지난 12월 15일 "신속항원검사를 전 군민에게 무료로 실시"한다고 아래와 같이 기자회견을 실시하였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원문>
23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울주군수 이선호입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재확산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울산도 요양병원과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유례없는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확산을 막고 조금이라도 빨리 코로나를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가 가장 정확하고 빠른 방법이라고 확신합니다.

따라서 우리 울주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전 군민 코로나 검사를 위해 기존 선별진료소인 울주보건소와
KTX울산역 이외에 범서체육공원과 남부통합보건지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역 체육공원 주차장을 활용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진료소 설치도 적극 고려해, 군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수 검사방법은 기존의 PCR 검사와 함께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속항원검사는 검체 채취 후 30분 만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1만명 분의 신속항원검사 키트와 추가 선별진료소 설치 인프라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2억 2천여만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어 검사속도를 보면서 최대한 빨리 20만명 이상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30여억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확보해 투입할 것입니다.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전수조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소 힘들고 불편하더라도 전 군민 모두 검사에 적극 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그리고 울산시민 여러분!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공공의료원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공공의료원 하나 없는 울산시민들은 감염병에 그대로 노출된 것과 다름 없습니다.

다행히 최근 송철호 시장님께서 중앙정부에 공공의료원 설립을
요청하셨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의료원 설치를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담긴 적극적인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울산시민들과 정부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 국민청원에 가칭 ‘울산 공공의료원’ 설립을 적극 호소할 것입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의 추천이 있으면 중앙정부가 답하는 곳입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모인다면 청와대로부터 확실한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공의료원 설치를 더 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 지금 나서야 합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울산 공공의료원’ 설립에 밑거름이 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울산을 만드는 첫 단추가 될 것입니다. 울산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울주군수 이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