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어린이집 방역 조치 -

◈ 12월 3일부터 별도 해제 명령 시까지 16개 구·군 모든 어린이집 휴원
◈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긴급보육은 이용할 수 있으나, 가정보육 위주의 확실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당부…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린이집 보육밀집도를 낮추고,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산시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휴원 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부산지역 16개 구·군의 어린이집 1,781곳은 오는 3일부터 별도 해제 명령 시까지 휴원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기 전인 지난 27일부터, 가정보육 권고 및 어린이집의 외부활동 자제, 각종 행사·교육 취소 또는 연기 등의 조치를 한 바 있다.

하지만 확진자 급증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내일(3일)부터는 더 강화된 조치로, 휴원 명령과 더불어 긴급보육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을 제외하고 어린이집 내·외의 특별활동·외부활동, 외부인 출입이 모두 금지된다.

이는 그간 동거가족, 지인 등 외부 감염을 통한 확진과 접촉으로 일부 어린이집이 일시폐쇄되는 등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외부로부터의 감염을 최소화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른 결정이다.

물론, 어린이집이 휴원하더라도 맞벌이 등으로 가정보육이 곤란한 가정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으며, 가정보육을 위한 아이돌보미 지원도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그동안 어린이집 현장과 지역사회 감염상황을 계속 모니터링 해왔고, 이번 조치가 어린이집 운영에 있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만큼, 어린이집 관계자와 보호자들께서는 심각성을 인지해주시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참조> 부산시, 코로나19 현안 브리핑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입니다.

확진자 현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브리핑 이후 확진자는 어제 오후 6명, 오늘 13명
총 19명이 추가되어 현재 확진자는 880명입니다.

5명은 사상구 반석교회 관련 접촉자이고
1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감염원 조사 중입니다.
확진자 관련 상세내용은 시민방역추진단장이 별도로 브리핑하겠습니다.

우리시는 12월 1일 0시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추가적인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수능 전 72시간 코로나 봉쇄를 목표로
3단계에 준하는 행정방역체계를 가동해
필수인원을 제외하고는 전 직원을
역학조사와 현장점검, 계도활동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점검 결과, 대부분의 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었습니다.
긴급한 결정임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영업주 여러분들과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자가격리자 관리방안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12월 1일 기준으로 우리시 자가격리자는 총 5,324명입니다.
열흘 전과 비교해 3,799명이 늘어 증가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아직까지는 현재 확보된 전담공무원 인력으로 감당 가능합니다만,
관리 예비인력을 추가로 확보해 발생 증가에 대비하겠습니다.

또한, 시와 경찰 합동단속반의 주야간 불시방문 점검 횟수를
주 2회에서 3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탈 적발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전원 고발조치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GIS 상황판을 활용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노후폰 소지자, 고령자 등에게는 임대폰을 제공하여
앱을 통한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다음은 어린이집 휴원과 관련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시는 11월 27일부터 가정보육을 권고하고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
2단계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역 내 확진자 급증세를 감안하여
어린이집 내 감염위험을 낮추기 위해 내일 12월 3일 목요일부터
별도 해제 명령시까지 시 전체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을 발령합니다.

휴원하더라도 맞벌이 가정 등 보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보육과 급식 제공은 이루어지며,
가정보육을 위한 아이돌보미 지원도 확대해 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
부모님들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감염상황이 진정되어 일상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투입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자신과 이웃을 위해
배려하고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