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구청장 서은숙)는 지난 31일 백양산 일대 및 선암사에서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을 지원하고자 백양산 달빛 걷기대회 및 가을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백양산 달빛 걷기대회는 일상 속 걷기 생활화 홍보를 위해 백양산 일원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저녁 사전 신청한 참가자들은 어린이대공원을 출발해 선암사까지 약 1시간 30분 가량 걸으며 달빛과 함께 백양산 자연환경을 즐겼다.

달빛 걷기 후 선암사에서는 가을 산사음악회가 열려 부산진구 남성합창단을 비롯해 재즈, 퓨전국악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공연 실황은 부산진구 유튜브로도 생중계 되었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걷기대회와 산사음악회를 연계하여 진행함으로써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코로나로 지친 지역 주민과 예술인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