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청이 2020년 환경미화원 채용시험 1차 서류합격자 20명을 10월 30일 동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체력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13일에 최종 합격자 4명을 선발한다.

이에 앞서 동구청이 10월중 실시한 서류접수에는 총 232명이 응시해 선발인원 4명 대비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응시자 232명중 남성 192명 여성 40명으로 남성 응시자가 훨씬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13명으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최연소는 19세, 최고령으로 59세가 각각 1명씩 응시했다. 또 전체의 절반이 넘는 119명이 전문대 이상의 학력자였다.

한편, 동구청이 지난해 환경미화원 5명을 채용했을 때는 154명이 응시해 3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동구청은 응시자 232명을 대상으로 연령, 동구내 계속 거주기간, 부양가족 수, 운전면허 소지 여부 등 4개 항목별(30점 만점)로 평가했으며 선발인원의 5배수인 20명을 1차 선발했다. 국가유공자 등 취업지원 대상자와 부양가족 중 장애인이 있는 경우에는 가산점을 부여했다.

동구청은 오는 11월 5일에 체력심사를, 11월 12일에 면접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체력심사는 동구 서부시민운동장에서 열리며 모래주머니 던지기 등 3가지 항목에서 심사가 이뤄진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동구보건소 의료진이 체력심사 시험장에서 시험과정을 참관할 계획이다.

울산 동구청 관계자는 "최근의 취업난을 반영하듯 동구 환경미화원 채용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었다"며 "환경미화원은 울산 동구가 역점적으로 조성중인 체험형 바다자원 관광지를 깨끗하게 가꾸고, 주민들의 편안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공정한 채용 과정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