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운영 중인 생활불편 해결사인 ‘척척 중구 기동대’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칼갈이 순회 서비스를 제공했다.

척척 중구 기동대는 10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28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성안동과 중앙동, 우정동 등 3곳의 행정복지센터에서 칼칼이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번 칼칼이 서비스는 독거 세대와 젊은 세대의 증가로 인해 직접 칼이나 가위를 갈기 어렵고, 갈 수 있는 곳을 찾는데도 어려움이 많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중구가 처음 기획·추진해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올해도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1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칼갈이 순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잠정 중단됐다가 지난 7월부터 다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8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되면서 또다시 중단됐다가 1단계로 하향된 이달부터 재개했다.

칼갈이 서비스 재개에 따라 발열체크, 줄서기 등 방역 제반 사항을 준수하면서 척척 중구 기동대 생활민원처리반이 3개 동에서 주민 1명당 최대 2개의 칼을 무료로 갈아줬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척척 중구 기동대(☎052-290-3500)로 문의한 뒤 해당일에 동 행정복지센터에 칼이나 가위를 가지고 방문하면 되며, 발열체크와 줄서기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중구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13개 동별로 칼갈이 순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전체 650명의 주민들이 이용한 바 있다.

중구 관계자는 “칼갈이 순회 서비스는 독거 세대와 젊은 세대의 증가로 인해 직접 칼이나 가위를 갈기 어렵고, 갈 수 있는 곳을 찾는데도 어려움이 많아 주민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층 더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