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는 '광안리어방축제'가 지난 23일 대전에서 열린 '제14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2020 Pinnacle Awards Korea) 시상식'에서 머천다이즈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는 매년 전 세계의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해 시상하는 세계 축제 올림픽으로, 한국대회 시상식은 미국 본선에 대한 예선전이며, 대한민국 축제 발전을 위해 노력한 리더 및 전문가들을 위한 시상식이다.

광안리어방축제는 매년 봄 광안리해변에서 전통 어촌마을 재현하며 관광객에게 신나는 체험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지역확산 우려로 아쉽게 취소되었다. 그러나 부산의 대표 축제인 광안리어방축제의 정체성과 연속성을 지키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하여 축제를 기억하고 즐기는 작은 이벤트 등을 개최하였다.
150여개의 조각으로 나누어진 조각그림을 초대형 축제그림으로 완성하는 ‘어방을 그리다’ 150팀 신청과 축제캐릭터 디자인을 활용한 ‘어방마스크’ 1,000매 배부는 큰 호응을 얻어 30분만에 모두 신청이 마감되었으며, 광안리해변에 설치된 축제포토존은 코로나블루로 우울한 주민들을 위로하며 새로운 포토존 명소로 크게 인기를 얻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피너클어워드에서 광안리어방축제는 "어방"이라는 주제를 잘 살려 디자인한 홍보물과 지역작가들이 참여해 제작한 '축제기념품'이 호평을 받아 수상이 결정되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는 "이번 수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광안리어방축제가
올해는 아쉽게도 취소되어 안타깝지만 내년 축제 20회의 완성을 목표로 알차게 준비하여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