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까지 검사한 1,548명중 세신사 2명 제외한 추가감염 없어
해운대구 선제적인 대응·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조기 마무리

지난 8월 27일(목) 해운대온천센터 세신사 1명이‘코로나19’진단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고, 다음날인 28(금)에는 동료 세신사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첫 번째 확진판정된 세신사는 8월 15일(토) 전남 순천에서 가족모임을 가졌으며, 이곳에서 서울 성북구 확진자와 만나면서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두 번째 확진판정된 세신사는 첫 번째 확진판정된 세신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확진판정된 세신사와 접촉한 온천센터 이용자를 1,500여명으로 판단(추정)을 했고, 이에 온천센터발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해운대 주민들 사이에 퍼지면서 지역 전체가 큰 공포감에 휩싸였다.

해운대온천센터발‘코로나19’감염사태는 해운대구의 선제적인 대응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진단검사 참여로 조기에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첫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8월 27일 오전에 해운대온천센터를 즉시 폐쇄 조치하고, 세신사 16명을 포함한 온천센터 직원 42명에 대한 진단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했다. 아울러 확진환자의 최초 증상발현일이 8월 18일(화)로 특정됨에 따라 증상발현일 이틀 전인 8월 16일(일)부터 온천센터를 이용한 주민에 대한 명부(회원, 비회원)를 확보하고, 신속한 진단검사에 돌입했다. 1순위로 접촉횟수가 가장 많을 것으로 판단되는 온천센터 여성회원 470여 명을 대상으로 당일 밤늦은 시간까지 검사를 마무리했다.

다음날, 첫 번째 확진판정된 세신사의 동료 세신사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해운대구는 진단검사 대상자를 8월 26일(수) 이용자까지 확대하고, 온천센터 이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명부가 확보된 이용자들에게는 개별적인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해운대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재난안내문자를 통해 검사대상자를 수차례 공지했다.
 
또 부산시 재난안내문자를 통해 부산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대상자를 공지하고, 16개 구군별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전국 지자체에도 공문을 보내 무료 진단검사를 지원토록 요청했다.

진단검사는 온천센터 이용자들의 불안감과 해운대구의 신속한 안내와 조치로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최초 확진환자가 발생한지 3일째인 어제(8월 29일)까지 부산시 전체 적으로 1,548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세신사 2명을 제외한 1,546명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보건소를 비롯한 구청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과 해운대 주민들의 적극적인 진단검사 참여로 추가 감염을 막을수 있었다”며 신속한 진단검사를 통해 추가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했고, 3일 만에 100%에 가까운 검사를 실시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아울러 “진단검사 결과 세신사를 제외한 모든 이용자가 음성으로 판정됐으나 해운대구는구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응해 나갈 것이며, 혹시 아직까지 진단검사를 받지않은 주민이 있으면 꼭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