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구청장 최진봉)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년 산복도로 달빛 작은음악회」개최 여부를 검토한 결과,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행사 추진은 어렵다고 판단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복도로 달빛 작은음악회는 문화 소외지역인 산복도로 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2015년부터 1년에 상·하반기 2회 음악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당초 5월에 개최하려던 음악회를 9월로 한차례 연기한 가운데 추이를 지켜보던 중 현재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가을철 제2차 대유행이 예고되어 있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 하에 주민과 관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최진봉 구청장은“산복도로 달빛 작은음악회를 올해 개최하지 못하여 주민 및 관객에게 죄송하다며,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으며 2021년 음악회는 더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