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4월 10일부터 23일까지 1,234개 중소기업(제조업 587개, 비제조업 647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업종별 피해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중소기업의 76.2%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업의 경우 ‘섬유제품업(100.0%)’, 비제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00.0%)’이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업종별 피해비율 >
◇ 제 조 업 :
①섬유제품(100.0%) ②가죽가방및신발(96.2%)

③인쇄기록매체복제업(89.7%) ④고무제품및플라스틱(89.3%) ⑤의료용물질및의약품(87.5%) ⑥전기장비(84.4%) ⑦자동차및트레일러(83.9%)

◇ 비제조업 :

①숙박및음식점업(100.0%) ②교육서비스업(92.6%)

③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87.0%) ④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86.4%) ⑤도매및소매업(85.7%) ⑥운수업(76.3%) ⑦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66.2%)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위축으로 인한 매출감소’ 와 ‘운영자금 부족·자금압박’을 가장 큰 피해사례로 꼽았다.

 제조업은 △내수위축으로 인한 매출감소(81.2%) △운영자금부족·자금압박(37.3%) △계약물량(수출물량 포함) 취소(19.4%) 순으로 응답하였으며,

 비제조업은 △내수위축으로 인한 매출감소(81.4%) △운영자금부족·자금압박(52.5%) △상가 임대료 부담(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중소기업 소득세 및 법인세율 인하(67.6%)가 가장 많았고 △고용유지원금 상향지원 확대(51.8%) △금융기관에 대한 면책방안을 마련하여 과감한 대출유도(41.9%) △특별고용지원업종 확대(22.5%) 등이 뒤를 이었다.

< 코로나19 확산 관련 가장 필요한 지원책 (복수응답, %) > 

 중소기업이 인지하고 있는 정부 지원책은 △고용노동부의 고용유지지원금(70.4%)이 가장 높았고 △시중·지방은행의 이차보전대출(52.2%) △기업은행의 소상공인 초저금리특별대출(52.1%) 순으로 응답하였다.

 제조업에서는 고용노동부의 ‘고용유지지원금’, 기업은행의 ‘소상공인초저금리특별대출’, 시중은행·지방은행의 ‘이차보전대출’ 순으로,

 비제조업에서는 고용노동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시중은행·지방은행의 ‘이차보전대출’, 기업은행의 ‘소상공인 초저금리특별대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 확산 관련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책에 대한 인지도 (%) >

제조업 인지도(%) 순위		비제조업 인지도(%) 순위
① 고용노동부 고용유지지원금	74.3	① 고용노동부 고용유지지원금	66.9
② 기업은행 소상공인초저금리특별대출	51.9	② 시중은행·지방은행 이차보전대출(3천만원 이내)	53.2
③ 시중은행·지방은행 이차보전대출(3천만원 이내)	51.2	③ 기업은행 소상공인초저금리특별대출	52.4
④ 신보 특례보증(3억 이내)	40.8	④ 소진공 직접대출(1천만원 이내, 모보증)	44.0
⑤ 소진공 직접대출(1천만원 이내, 모보증)	39.8	⑤ 신보 특례보증(3억 이내)	38.6
⑥ 기보 특례보증(3억 이내)	37.6	⑥ 소진공 보증서대출(7천만원 이내)	37.6
⑦ 신보 소액자금 전액보증(간이신속심사)	35.2	⑦ 소진공 정책자금지원대상확인서 온라인발급	35.4
⑧ 지역신보 특례보증(7천만원 이내)	35.0	⑧ 지역신보 특례보증(7천만원 이내)	34.5
⑨ 소진공 보증서대출(7천만원 이내)	34.2	⑨ 기보 특례보증(3억 이내)	34.0
⑩ 지역신보 소액자금 전액보증(간이신속심사)	31.5	⑩ 신보 소액자금 전액보증(간이신속심사)	32.9
⑪ 기보 소액자금 전액보증(간이신속심사)	31.0	⑪ 소진공 5일이내 직접대출비중확대	32.1
⑫ 소진공 정책자금지원대상확인서 온라인발급	30.8	⑫ 지역신보 신청접수업무 민간은행 전면위탁	32.0
⑬ 지역신보 신청접수 업무민간은행전면위탁	29.9	⑬ 지역신보 소액자금 전액보증(간이신속심사)	30.4
⑭ 소진공 5일이내 직접대출비중확대	26.4	⑭ 기보 소액자금 전액보증(간이신속심사)	28.1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정부가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대출금리 인하, 정책자금 취급은행의 보증과 대출업무 일괄실행, 고용유지원금 확대 등 획기적인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이 지원책을 모르고 있거나 체감을 못하고 있다”면서

 “업종별 애로사항에 대한 세밀한 지원과 함께 정부의 지원책이 기업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