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희망사업 프로젝트’로 2년 간 10억원 투입
브랜드 개발, 원산지·정찰제 도입 등 매출 3.7% 늘어 

 부산 사하구(구청장 김태석) 괴정골목시장 매출액이 ‘2019년 전통시장 희망사업 프로젝트(문화관광형시장)’ 1차년도 사업 시행 결과 전년도에 비해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은 1억2,591만원을 기록해 전년도 1억2,147만원에 비해 444만원이 늘어났다.

 ‘전통시장 희망사업 프로젝트’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 연계를 통한 전통시장 육성 사업으로 괴정골목시장은 2019, 2020년 2년 연속 사업으로 국비 10억원을 지원 받았다.

 이 프로젝트로 시장 브랜드 개발, 원산지·가격표 제작, 상인방송국 개국, 판매대 디자인 개선, 조명 교체 등의 사업을 이어가면서 어둡고 칙칙한 이미지를 벗고 환하고 통일성 있게 달라지고 있다.

 또한 밥상데이, 문화공연, 매직버스킹, 이벤트 등 문화게릴라공연을 개최하고 스마트폰 앱, SNS를 통해 시장 홍보에 나서면서 전통시장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상인들이 직접 방송국에서 필요한 정보를 알리고 음악을 트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동참하고, 오후 6시 이후에도 달라진 조명시설로 환하게 불을 밝히면서 점포들이 고객들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괴정골목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산지 표시 및 가격정찰제 확대, 간편 결제시스템 구축, 간판 교체 등 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에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면서 이색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