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부터 고2까지의 청소년 20명이 100년전 까마득한 역사속으로 들어가 또다른 청소년을 만나보는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콘서트가 개최되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울산북구청소년문화의집(관장 손현정)은 꿈다락토요문화학교 ‘꿈꾸는 OST, 16+100’이 6개월의 창작과정을 마무리하고 창작음반이 제작되었다. 이에 10월 26일(토) 2시 북구청소년문화의집 공연장에서 감동적인‘창작콘서트’가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속에서 진행되었다.
‘꿈꾸는 OST, 16+100’은 문화예술아카데미 노래숲, 사)울산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함께와 협력하여 지역의 문화예술, 청소년전문가와 함께 공동작업으로 진행되었다.
이글루, 놀부와 흥부, 해와달이라는 팀명을 가지고 ‘나비할머니, 제비떼, 당신에게’라는 창작곡을 만들며 일본의 억압속에서 무섭고 힘들지만 나라를 지켜냈던 청소년, 독립운동가, 긴 아픔의 시간을 견뎌낸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희망을 만들어가기위한 다짐을 담아내었다.
참가청소년들은 처음에는 재미없고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역사속 이야기로만 생각했었는데, 미처 알지못했던 일제 강점기에 불려졌던 노래, 3.1운동등 청소년의 독립운동등을 알아가며 제일 많이 느낀점이 ‘미안함’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기억’과 ‘다짐’이라는 말들을 통해 ‘희망적인 미래’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청소년의 일상과 관심, 희망사항등 미처 누군가에게 전달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아낸 개인 창작곡도 작업해 음악으로 성장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콘서트 관람에 참석한 부모님과 또래 친구들은 “집에서 보지못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 놀라웠고, 음악을 통해 사춘기의 좋은 추억을 남기게되어 너무 기쁘다.”, “학교에서 노래만든다고 할때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막상 콘서트를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다음에 같이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