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5일 문화관광해설사 15명을 대상으로 마산합포구 진전면 일대의 항일독립운동 발원지에 대한 현장학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투어는 1919년 기미년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지 올해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창원지역의 항일운동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학습은 3·1운동 당시 삼진의거에서 숨진 8의사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마산8의사 창의탑, 순국한 애국지사 8명의 묘인 팔의사묘, 창원지역 독립운동가 87위의 애국지사 위패를 모시고 있는 마산애국지사사당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이루어졌다.

한 해설사는 “나라 없는 시대를 살아보지 못한 현대인은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웠던 그 암흑기,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목이 터져라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그 심정은 과연 어떠했을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현대를 살고 있는 한 시민으로서, 문화관광해설사로서, 100년 전 창원시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을 이 곳을 방문하는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황규종 문화관광국장은 “창원의 항일독립운동역사는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의 메카인 창원의 밑거름이 되었을 것이다. 다른지역과 차별화 된 관광콘텐츠로 창원의 관광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이며, 그 중심에는 해설사분들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