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김태석)는 지역 예술가의 창작발표 부담을 줄이고 공단 근로자와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부산 창작거점공간 홍티예술촌에서 전시공간 지원사업으로 매월 지역작가 릴레이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으로 7월 6일부터 26일까지 김광현 작가의 〈BEYOND THE SKIN展>과 정규석(예명 하석) 작가의 〈Schema color展〉이 홍티예술촌 전시공간을 장식할 예정이다.

 〈BEYOND THE SKIN展〉은 사람 얼굴에 대한 집요한 묘사, 높은 완성도, 흥미로운 질감으로 표현한 회화작품 9점으로 꾸며진다. 작품 속 독특한 생김새와 묘한 표정을 지닌 인물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초상이다. 작가는 관능과 욕망, 그러나 텅 빈 내면과 공허함, 외로움이 휩쓰는 얼굴 모습을 빌어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Schema color展〉은 인지구조를 색 또는 형태로 표현한 조각 작품 20점이 관람객과 만난다. 이들 작품에서 주목할 요소는 ‘색’이다. 개인의 생각 속의 장소, 장면, 상황, 형태에서 오는 색을 기반으로 무의식의 색과 감정을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