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지난 6월 6일에 방어동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을 예방한데 이어 6월 26일 전하동에서 데이트 폭력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예방했다.

울산동구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A씨는 6월 26일 새벽 2시 40분경 전하동 은하APT 인근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 장면을 목격하여 관제센터 상주 경찰관을 통해 전하지구대에 신고하였다.

이날 40대 한 남성이 연인관계로 보이는 40대 여성을 주먹으로 폭행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 관제요원 A씨가 신속히 신고해 경찰이 5분만에 출동함으로써 자칫 더 커질 수 있었던 피해를 최소화하였다.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가 만취된 상태로 진술이 불가하여 피의자를 상대로 신병 확보 후 조사 할 예정이다. 또, 향후 기여한 관제요원에 대해서는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25일 경기도 일산에서는 데이트 폭력에 의한 사망사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3년간 데이트 폭력에 의한 사망자 수가 51명(경찰청 제공)으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지난번에 이어 또다시 심각한 상황으로 번질 수 있는 데이트 폭력 피해를 막은 것은 관제요원과 경찰관의 신속한 대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향후에도 주민이 안심하고 살아 갈 수 있는 안전 동구를 만들기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