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동구의회(의장 정용욱)는 6월 10일 오전 10시 동구의회 의사당에서 오는 21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183회 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의회는 이번 회기동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018년도 일반·특별회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18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의 건을 다룬다. 실·과별로 2018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총괄 보고도 받는다.

또 ‘울산광역시 동구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울산광역시 동구 공동주택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 발의 조례안 4건, ‘울산광역시동구 해수욕장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산광역시동구 관광시설 관람 및 시설이용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집행부 제출 조례안 9건 등 총 13건의 조례안 심사를 한다.

이날 김태규 의원은 구정질문을 통해 동구 해양관광산업의 핵심인 케이블카사업의 추진 사항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아울러 울산시와의 조정교부금 상향 협의 진행 상황에 대해 질문했다.

김수종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울산시의 감사에 적발돼 부과된 동구의 돌출간판 점용료를 부과 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 잘못으로 인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잘못됐고, 돌출간판이 행인에게 전혀 불편을 주지 않는다는 게 이유다.

정용욱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5월 31일 실시된 현대중공업 임시주주
총회에서 물적분할의 건이 통과됐다. 동구 주민들의 믿음을 저버리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쫓은 현대중공업의 행동을 보니 씁쓸하다”며 “현대중공업은 지금이라도 동구 주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지 한번 더 생각해보고 그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례회의 결산심사는 예산집행에 대한 사후 통제수단으로, 합리적인 예산집행과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필수요소다. 심도있는 결산심사를 통해 잘된 부분과 잘못된 부분을 파악해 내실있는 2020년도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