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청은 4월 11일 오후 3시 방어휴먼시아 아파트에서 정천석 동구청장과 정용욱 동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울산평생교육진흥원 신기왕 부원장, 김정호 아파트 임차인대표회장을 비롯하여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호 학습포구 마을학교’ 개소식을 가졌다.

2019년도 신규 선정된 방어동 방어휴먼시아 아파트는 동구에서 네 번째로 선정된 제4호 학습포구 마을학교로, 아파트 공동시설인 방어휴먼시아 북사랑방 등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수요조사를 통해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6년에는 현대패밀리 서부1차 아파트가 제1호 학습포구 마을학교로 지정되고, 2017년에는 e편한세상 전하아파트가 제2호 마을학교로 지정됐다. 또, 2018년에는 엠코타운이스턴베이 아파트가 제3호 학습포구 마을학교로 차례로 지정됐다.

마을학교는 울산평생교육진흥원의 ‘울산 평생학습 마을학교 공모사업’으로 주민 스스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단위의 평생학습센터를 말한다. ‘학습포구’라는 이름은 동구가 울산에서 포구가 가장 많다는 특성을 반영하여, 포구에 배가 드나들 듯이 주민이 학습으로 교류하는 장소를 의미하는 동구 특화 평생학습 브랜드이다.

아파트 내 마을학교 운영위원회에서 프로그램을 기획, 관리하고 마을 주민이 학습포구 매니저가 되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주민이 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민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학습자들의 자발적인 동아리모임 결성으로 지역의 재능나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파트 내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는 등 평생학습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 한다.

이날 현판식에서 정천석 동구청장은 “우리 동구는 앞으로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학습포구 마을학교를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마을의 학습공동체 실현을 위해 주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평생학습도시 발전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구 지역에 경기 불황에 따른 평생학습 기관의 축소로 발생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학습포구 마을학교를 증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