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지역 축산농가의 노동환경 개선과 휴식을 통한 재충전 기회 마련을 위해 축산농가 전문 도우미(헬퍼)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북구는 축산농가 전문 도우미 지원을 위해 올해 추경예산에 720만원을 확보했다. 전문도우미는 해당 축산농가가 집 안의 애경사나 휴가 등으로 집을 비울 때 농장을 방문해 바닥과 물통, 전기장치 청소, 사료급여, 가축질병 예찰, 소독 등 농장을 관리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축산농가로, 도우미 이용료는 회당 15만원 이내로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가 울산한우협회로 신청하면 협회에서 선정한 전문도우미를 사업비 범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북구 관계자는 "축산농가 전문도우미 인력 제공으로 가족여행 한번 제대로 가기 힘들었던 축산농가에 노동환경 개선과 휴식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지원이 축산농가의 작업능률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