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소방서(서장 정석동)는 18일 오후 사상구 주례동 온골마을(사상구 백양대로445번길 92)일대에서 마을 자율소방단 13여명, 소방관 16여명의 훈련인원과 소방차량 4대 등 화재진압 장비를 동원하여 「주택밀집지역 자율소방단 진화 및 다수관창방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첫째, 훈련대상이 소방대상물에서 제외되어 의무적인 소방훈련을 받은 적이 없는 주택밀집지역이며, 둘째, 기존 훈련이 수원을 확보한 소방차량 1대에서 화재가 발생한 곳까지 소방호스를 여러 개 연결하는 방식이라면, 이번 훈련은 수원을 확보한 차량과 차량 부서 가능한 거점 지점을 잡은 소방차량끼리 연결하여 화재진압을 하는 훈련 방식이라는 점에서 특색이 있다.
 북부소방서 관내에는 온골마을과 같은 주택밀집지역이 다수 있으며, 최근 2년간 이들 지역에서 잦은 화재가 발생하여 사상자 11명, 재산피해 5천4백여만원에 달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는 같은 기간 북부소방서 관내 전체 화재피해(사상자 30, 재산피해 16억1천여만원)과 비교하면 인명피해의 대부분이 주택밀집지 화재에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북부소방서는 이런 피해를 예방하고자 2011년부터 현재까지 관내 주택밀집지역 10개소에 「화재없는 안전마을」을 조성하여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형감지기)을 보급하고, 각종 안전체험 및 훈련을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지역여건상 소방차량과 장비를 원활하게 운용하기 힘든 지역이었다.
 따라서 이번 훈련은 기존과 다른 훈련방식을 적용했다는 점, 지역자율소방단이 함께 지역특성에 맞는 화재진압훈련을 하면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화재를 진압하는 실전훈련을 해보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할 것이다.
 북부소방서장은 “우리 서 관할 총 119명의 주민자율소방단원들과 협업하여 화재로부터 안전한 지역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우리 북부소방서는 주거밀집지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훈련 및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통해 소방안전 사각지대 제로화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부소방서는 주례동 온골마을 일대뿐만 아니라 관할 내 주택밀집지역을 4개 권역 9개소로 구분하여, 지난 12월 11일부터 「다수관창 방수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달 29일까지 시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