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해 행정의 효율화와 서비스의 질을 더욱 넓혀 나가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남구는 지난 4월 일하는 방식에 대한 비효율적인 관행을 일소하고 창의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조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지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에서 나타난 업무환경 개선분야로 ▲ 영상회의 활성화 등 회의문화개선, ▲ 부서간의 협업강화를 위한 협업포인트 운영 활성화, ▲ 비대면 보고 및 지식행정시스템 운영활성화, ▲ 업무다이어트 과제 발굴 등 5개 과제가 제시됐다.

공유공간 개선분야는 ▲ 유사업무부서 동일공간에 배치하는 개방형 사무공간 조성, ▲ 자투리공간을 활용한 휴게시설 조성 ▲ 청사복도 전화부스 설치 등 3개 과제가, 소통제고 분야에서는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토론게시판 개설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는 제시된 9개 추진과제 중 예산이 수반되는 개방형 사무공간 조성 등 3개 과제에 대해서는 2017년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영상회의 등 6개 과제는 지난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가 회의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추진에 톡톡히 보탬을 주고 있다.

또한, 업무환경 개선분야 중 하나로 제시된 “업무다이어트” 과제 발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업무다이어트 대상은 ▲ 행정여건이 변했는데도 관행이나 관습적으로 수행하는 실효성 없는 업무, ▲ 집행예산에 비해 사업실적 및 성과가 현저히 낮은 업무, ▲ 유사성·중복성 있는 업무 통합, ▲ 법규개정, 환경변화 등으로 업무프로세스 개선이 필요한 업무 등이다.

남구는 지난 7월 새올 토론게시판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30개 부서에서 41건의 개선과제를 발굴해, 관련부서 검토를 거쳐 이중 12건은 예산 및 업무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시행토록하고, 장기검토로 분류된 12건은 2017년도에 재검토할 예정이다.

주요 시행과제로 ▲ 출산장려금 지급방법을 연 2회 분할 지급에서 연 1회 지급으로 개선하여 민원인을 불편을 최소화하고, ▲ 개별공시지가 결정문의 무분별한 우편발송 폐지을 폐지하고 전자열람을 강화 하기로 하였다.
또한, ▲ 태극기달기 홍보용 파일을 자체 제작·배포하여 동주민센터의 업무를 감소하고, ▲ 개별적으로 결재를 받았던 민원서류 발급용지 사용현황을 민원업무일지에 통합하여 업무를 간소화 하였으며, ▲ 국·공유지 불하시 무허가 건축물 과세자료를 관련부서 상호간에 공유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성을 도모하였다.

남구는 이번 발굴 과제 시행으로 주민만족도 및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증대와 더불어 8,400천원의 예산이 절감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 태블릿 PC를 활용한 교육 및 회의, ▲ 회의실 현수막 대신할 LED 설치, ▲ 저소득 주민 장녀장학금 지급 관한 업무 통합 등의 장기 과제도 문제점 등을 보완해 추후 시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부서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협업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추진한 협업포인트 운영제도는 10월 현재까지 70,550점의 포인트를 사용하여 직원 서로간의 고마움을 전하면서 조직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행정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주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업무 슬림화 등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에너지는 주민들을 위해 재투자하겠다. ”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