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13일 강동 푸르지오 아파트에서 2호 평생학습 너나들이 마을학교 개강식을 가졌다.

강동 지역은 신주거단지로 급부상중이지만 아직 정주 기반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이에 북구는 강동권 아파트에 평생학습 마을학교를 개설하기로 하고 주민 의견을 듣고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젊은 주부들이 많은 특성을 반영, '아이를 위한 행복한 요리만들기'와 '행복한 삶을 위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모두 10회차의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재능은 오는 9월 초 아파트 바자회에서 아이들을 위한 체험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마을학교는 근거리에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의 시설을 활용해 찾아가는 평생학습 강좌를 운영하는 울산시 지원사업이다.

북구는 지난해 매곡동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를 마을학교로 시범운영해 '방과후 아동요리지도사 양성과정'과 '찾아가는 아빠무릎학교'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경력단절여성에게는 재취업의 기회를, 아빠들에게는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북구 관계자는 "3년간 지속되는 마을학교 사업을 통해 입주민들의 정주의식도 높이고, 함께하는 아파트 문화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3일 푸르지오 아파트 1단지 마을학교 개강식에 이어 오는 17일 2단지에서 개강식이 열린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