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도서관(물금읍 청룡로11)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원동초 아이들을 위해 지난 해 12월 독서진흥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원동초와 다양한 독서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초부터 “찾아가는 독서 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방과 후에 학교 도서관에서 함께 책도 읽고,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도 하며 독서능력을 키우고 있다. “찾아가는 독서 논술”은 독서를 통해 자아 개념 형성하기, 친구란 무엇인가와 따돌림에 대하여 토론해 보기 등 독서를 한층 풍부하게 하고,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지난 9월에는 시립도서관이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제2차 반짝반짝 작은 별” 프로그램에 원동초와 원동초 이천분교 전교생이 참여하여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강연과 김해천문대 탐방을 진행하였다. 신서현(원동초 5학년) 양은 “평소에 별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심이 생겼다. 우주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다. 또, 친구들과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라며 그 날의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시립도서관(관장 이시우)은 “이제는 도서관이 앉아서 이용자를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건 조성과 서비스 제공에도 힘써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칠 때이다.”라며 이러한 협력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시립도서관은 원동초를 비롯하여 서남초, 시각장애인협회, 부산여대 등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시민의 독서진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