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학성배수장의 자투리 공간이 ‘평생학습의 요람’으로 탈바꿈했다.

중구청은 8일 오후 2시 학성배수장 3층에서 박성민 구청장과 평생학습 관계자, 주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변행복학습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중구는 평생학습도시 기반 구축과 모든 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끈을 이어갈 수 있도록 6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학성배수장 유휴공간 236㎡를 리모델링했다.

이곳에는 교육용 책상 및 의자 20개와 편백나무로 만든 책꽂이,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중구는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교육부의 '행복학습센터 운영사업'에 선정되면서 지난해 3곳의 행복학습센터를 지정한데 이어 올해 2곳을 포함 , 총 5곳의 행복학습센터를 갖추게 됐다.

5곳의 행복학습센터는 강변행복학습센터를 비롯해, 울산시노인일자리센터의 ‘길잡이행복학습센터’,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너나들이행복학습센터’, 중구종합사회복지관 ‘꿈터행복학습센터’, 성안동 주민센터 ‘달빛누리행복학습센터’이다.

행복학습센터는 경력단절 여성 및 노인, 다문화여성, 베이비부머 등 지역 특성과 대상별 맞춤형사업을 추진하며, 주민욕구를 적극 반영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지역민으로 구성된 행복학습매니저 35명이 5곳의 행복학습센터에 파견돼,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학습매개체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강변행복학습센터는 오는 12월까지 40~60대 중장년층의 인생2막을 돕는 프로그램과 어르신을 위한 여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성민 구청장은 “중구 평생학습의 초석인 행복학습센터는 지역민들에게 배움을 통해 새로운 희망과 꿈을 선물하고 있다”며,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적 욕구 충족은 물론,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