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SK병원은 도내에서 첫 발생한 115번 확진자가 확진전에 입원 치료(6.5∼6.10)한 의료기관입니다. 6.10 확진된 다음 날인 6.11부터 6.25일까지 15일간 메르스의 지역 확산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휴업을 결정하고 의료진 56명을 포함한 85명이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코호트 격리를 한 결과, 지금까지 추가 환자 발생을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 지역사회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호트 격리기간 동안 휴업으로 인해 의료수입이 급감하여 경영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당장 다음달(7.5) 인건비 지급에 애로가 있는 급박한 실정에 놓여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메르스 상황이 종료된 이후 피해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피해금액을 산정하여 피해를 보상한다는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창원SK병원의 경우 조속한 시일 내 피해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부도가 예상되고, 14일간의 코호트 격리로 고생한 의료진과 간호사를 비롯한 직원들은 직장을 잃게 되어 부도 이후 보상금 지원이 있더라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신종감염병 예방에 적극 협조한 민간의료기관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발생된다면 이후, 또 다른 신종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민간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사료됩니다.

따라서, 정부 정책에 협조한 민간의료기관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붙임과 같이 긴급한 경영자금을 지원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하오니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경남도에서 발생한 메르스 의심환자 진료 등 확산 방지에 기여한 병원에 대해서도 경영자금을 병행하여 지원해 주실 것을 건의드립니다.

※경남도 손실 추정액(총괄)

(단위 : 천원)

구 분		손실 추정액	비고
계		11,703,142
확진자 경유병원	창원SK병원	1,911,163	6.11~28일까지 휴업
국가지정 격리병원	경상대병원	1,211,662
거점병원	양산부산대병원	2,147,746
	마산의료원	1,080,035
	삼성창원병원	5,352,536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