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의 전통음악을 재해석하여 새로운 도전을 하는 신주희 대금독주회가 국립부산국악원에서 펼쳐진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예지당(소극장)에서 화요공감무대 <신주희 대금독주회-淸春 청공...봄날에 울리다>를 개최한다.

 신주희는 동아국악콩쿨 관악부 금상, 전국국악경연대회 대금부문 금상 등 다수의 대회에서 수상하였으며 국내 여러 국악공연 협연 및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소금교본 ‘쭈쌤과 함께 소금불자’ 출판과 7장의 대금음반을 발매하였으며 현재 KBS국악관현악단 단원과 이화여자대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화사함보다 은은함이 돋보이는 대금의 품격

 공연은 전통음악을 재해석하여 기존 곡의 구성을 달리하였다. 첫 무대를 여는 <취타>는 임금의 행차나 군대의 행진 때 연주하던 궁중 연례악으로 원곡을 완전 4도 올린 후, 대금은 한 옥타브 내려서 가야금·해금과 함께하여 연주한다. 그리고 관악기를 중심의 악기 편성으로 여러 악기가 어울려 즐기는 음악 <대풍류>를 장구 반주에 맞춰 대금독주로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대금으로 노래하는 판소리라고 할 수 있는 대금산조 중 비교적 원형을 충실히 잇고 있는 <한범수류 대금산조>으로 구성된다. 도드라져 보이기보다는 도드라져 보이게 만드는 대금의 겸손함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KBS국악관현악단 동료단원들과 함께 한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A석 10,000원, B석 8,000원이다. 사전 예약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나 인터파크 및 전화 051-811-0040로 공연전날 오후 6시까지 예매할 수 있다. 그리고 24세 이하 청소년,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유공자(동반1인), 기초생활수급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 등은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혜택이 적용된다. 문의)051-811-0038.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