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문화의전당이 어르신을 중심으로 하는 시니어극단을 만든다.

문화의전당은 올해 국비지원사업으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어르신들! 문화의 붐을 이루다'라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사업은 중구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연극교실을 운영해, 교육 수료 후 가칭 '인생 2막'이라는 시니어극단을 창단해 활동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역연극단체 극단 푸른가시와 공동으로 발성 및 대본연습과 역사유적지 탐방, 대본만들기, 스토리만들기 등 총 36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한다.

또, 교육 마지막 날에는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며, 우수교육생을 중심으로 연극동아리 가칭 '인생 2막' 시니어극단을 창단할 계획이다.

이들은 울산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공연을 펼쳐 지역 홍보에 앞장서게 된다.

극단 푸른가시는 지난 1988년 창단해, 현재 30여명이 활동중이며, 정기공연과 특별공연 등 80여회의 공연을 가졌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연극대상 작품상과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연극단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극단 푸른가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삶의 활력뿐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지역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연극인 저변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