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구청장 박천동)가 올해 '제11회 울산쇠부리축제'는 참여하고 즐기는 울산의 대표적인 산업문화축제를 표방하며 쇠부리전시관(Steel Road), 산업전시관, 국제학술심포지움 등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북구는 6일 오전 11시 상황실에서 울산쇠부리축제 제1차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종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1회 울산쇠부리축제 개최계획안을 확정했다.
북구에 따르면, 올해 쇠부리축제는 울산의 철기문화역사를 특화한 축제에 걸맞게 쇠를 모티브로 하는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한다. 이를 위해 북구는 지난해보다 약 1억 원이 증가한 5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야철로, 전통 가마솥, 금속공예 재현 및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쇠부리전시관 '스틸로드'을 설치해 3D 디오라마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 산업전시관 신설 및 기업체의 축제 참여를 통해 쇠부리문화에 한정됐던 축제를 현재의 산업도시 이미지와 연계시켜 명실상부한 울산의 대표적인 산업문화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쇠부리미니카 경진대회, 울산달내쇠부리놀이, 쇠부리불꽃행진, 두드락콘서트 등 50여개 프로그램과 쇠부리스틸아트 공모전, 한‧일‧중이 참여하는 국제학술심포지움 등의 부대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울산쇠부리축제는 동아시아 철기문화의 중심이었던 '달천철장'의 독창적인 쇠부리 역사를 보존, 계승하기 위해 북구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울산의 대표적인 축제다. 올해 제11회 울산쇠부리축제는 “두드림! DO, DREAM!”이란 슬로건으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달천철장 유적지와 북구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