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올해 추진한 시책 및 사업을 총 망라해 구정발전과 구민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우수 시책 가운데 '2014 구정베스트 5'를 선정했다.

2014년 구정 주요업무 81건에 대해 업무의 난이도, 창의성과 추진실적, 대외적 호응도 및 구정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책 등을 기준으로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15건에 대해 지난 22일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남구 자체평가위원회에서 '2014 구정베스트 5'를 최종 결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구정베스트 5는 ‘저소득층 일자리지원 및 실업해소’, ‘공공도서관 운영활성화(옥현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 ‘태화강 수상레저계류장 조성 및 운영’, ‘나눔과 행복의 자원봉사 활성화’, ‘건강생활실천사업’ 등 5개 사업이다.

먼저 ‘저소득층 일자리 지원 및 실업해소’ 는 생산적인 공공일자리사업 발굴을 통해 저소득층 생계 안정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구인․구직자 취업 알선으로 구인난과 실업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 한해 초화단지 조성, 하천정비 등 56개의 공공일자리를 발굴하여 360명의 인력을 채용하고 건설․용접 등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48명을 취업시킴으로서 저소득층 생활안정에 기여하였으며, 특히 지난 1월에 개소한「퇴직자 다시세움센터」를 중심으로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찾아가는 일자리센터 운영 및 퇴직자․창업희망자 취업 상담․교육을 수시로 실시함으로써 417명을 취업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도서관 운영활성화(옥현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은 2013년에 개관한 신복도서관에 이어 지난 10월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의 옥현유적전시관을 리모델링하여 1만 4,700권의 장서를 보유한 어린이도서관으로 개관하여, 장애인 도서 무료대출 택배서비스인 ‘책나래 서비스’ 뿐만 아니라 인형극, 강연,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계절별 방학특강과 가족문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월 평균 8,000여명이 이용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태화강 수상레저계류장 조성 및 운영’ 은 태화강 하구의 각종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고 울산 최초의 수상레저계류장을 조성한 사업으로 지난 7월부터 운영하여 시민들을 위한 체험교실 운영 등 다양한 교육으로 1,000여명이 이용하는 등 수상레저스포츠 인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였다. 특히 계류장 조성시 각종 난제에도 불구하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울산해양항만청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업무협의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복지분야에서는 ‘나눔과 행복의 자원봉사 활성화’ 또한 올 한해 돋보이는 시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자원봉사자의 체계적인 교육 및 활성화로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월 자원봉사자의 교육 및 지원기관인 남구자원봉사센터가 법인화가 되면서 1만 3천여명의 신규 자원봉사자가 추가로 가입하였으며, 기부금 모집이 가능해짐에 따라 사업추진에 자율성이 확대되었다.
또한 전국 자원봉사센터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 등 자원봉사의 외연이 확장된 한 한해였다.

마지막으로 ‘건강생활실천사업’은 절주, 금연, 심혈관질환 예방 등 건강생활실천교육과 고혈압, 당뇨 등 건강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로 지역사회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올 한해 4만 여명이 건강생활실천교육을 받았으며, 건강고위험군 환자 1천800명을 대상으로 1:1 통합교육을 실시하여 건강관리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보건복지부 주관 통합건강증진사업 종합부문 최우수상 등 건강증진 분야에서 3개의 표창을 받는 등 중앙부처의 높은 평가를 받아 구정베스트 5에 선정이 됐다.

남구청 관계자는 “올해는 민선4기의 구정기틀을 바탕으로 민선5기가 새롭게 출범한 의미있는 한해였으며, 대형사업보다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문화․복지 관련 사업이 주민들의 호응도가 좋았다”며 “구정 베스트에 뽑힌 사업부서에 각 100만원의 시상금과 직원에게 마일리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직원사기 진작과 업무추진에 동기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