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구청장 원정희)에 소재한 문화관광형시장 서동미로시장사업단과 서동예술창작공간은 지난 23일 오후 6시에 서동예술창작공간에서 ‘2014 크리스마스 파티 일나, 서동’을 개최했다.

‘2014 크리스마스 파티 일나, 서동’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형식의 행사로, 성탄절을 의미 있게 보내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역문화 예술거점으로서의 서동예술창작공간의 역할을 서동지역 주민 및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기획되었으며, 평소 연말이면 조용했던 서동 거리에 활력을 불어 넣고 더불어 그간 서동예술창작공간 행사에 참여한 많은 이들이 함께하고자 마련한 자리이기도 했다.

1부 공연 시작 전 입장행사에는 레드카펫과 포토존을 준비하여 마치 영화제에 참석한 느낌을 받도록 했으며, 1부 공연은 서동미로시장사업단에서 그간 추진해온 상인문화교실(난타, 노래, 사물놀이) 수강생들이 솜씨를 뽐내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1부와 2부 사이에 시민들이 참여하여 따뜻한 먹거리를 나눠 줘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으며, 이어진 2부 축하공연은 전통연희 ‘비단’의 ‘삼도사물놀이’, 부경대UCDC의 화려한 춤과 포크크루의 열정적인 힙합 음악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행사를 준비한 문화관광형시장 서동미로시장사업단과 서동예술창작공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성탄절의 의미에 대하여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며, 모두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파티형식의 참신한 기획을 통하여 서동의 두 공간이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문턱이 없는 지역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써 서동 주민 및 부산시민들에게 한발 짝 더 다가가고자 한다.”며 기획의도와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이번 ‘2014 크리스마스 파티 일나, 서동’은 서동예술창작공간을 거점으로 하여 문화관광형시장 서동미로시장사업단을 비롯한 서동시장번영회, 서동향토시장 상인회, 서동전통골목시장 상인회, 연두it공작소, 유니세프, 서동아2가 기획단, 문화배움공동체 들, 전통연희 비단 등 다양한 단체들이 협력하여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다양한 커뮤니티가 지니는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금정구에서도 다소 소외된 지역인 서동지역이지만, 서동예술창작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2014 크리스마스파티 일나, 서동’ 역시 앞으로 다양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

# 서동예술창작공간
2012년 6월 28일 문을 연 서동예술창작공간은 서동시장 한복판(서동로 149번길8)에 위치하며 연면적 529.6㎡의 지상 2층 규모이다. 다목적실 전시실 북까페 강의실과 함께 예술인들을 위한 작업실과 작은 도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니세프 아우인형 거점기관이며, 금정구청 평생학습관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으며, 게릴라콘서트, 서동시장 ‘참 클래식하다’, ‘서동주민 작가되다’, ‘청소년 창의 희망 프로젝트 ’희망토크‘ 등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문화관광형시장 서동미로시장사업단
서동은 부산 최고의 인구밀집지역으로, 침체된 서·금사지역 상권 활성화와 서동마을의 재생과 부활을 위해 서동의 3개시장(서동시장, 서동향토시장, 서동전통골목시장)이 지난 3월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2014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어 ‘서동미로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문화관광형시장 서동미로시장사업단은 서동미로시장이라는 브랜드개발과 이미지홍보 및 공연을 통하여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어 즐겁고 재미있는 시장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