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은 24일 오후 7시 성남동 젊음의거리 등 원도심 일대에서 박성민 구청장과 정갑윤 국회의원, 김영길 중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눈꽃축제를 개최했다.
중구 원도심이 하얀눈으로 뒤덮였다.

'눈(snow) 빛(light)에 설레다(雪來多)'를 주제로 열린 눈꽃축제는 '괜찮은밴드', '어린이합창단공연' 등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에 이어 초청가수 밍스의 축하공연과 칵테일쇼, 클럽DJ쇼 등이 잇따라 마련됐다.

특히, 중구는 구 중부소방서와 젊음의거리에서 축제 개막과 동시에 30분 간격으로 조설기와 스노머신 등을 이용해 인공눈을 뿌려, 원도심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구경나온 시민들은 하늘에 떨어지는 눈을 보며 환호성을 질렀고, 아이들은 눈싸움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높이 12.4m의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다양한 조명으로 장식된 문화의거리에는 연인들과 가족단위 시민들이 삼삼오오 사진을 찍으며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또, 시내 곳곳에 설치된 화려한 조명의 루미나리에와 시계탑 인근의 대형 별빛터널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화려한 빛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이와함께, 지역 청년작가들의 작품전시와 판매를 하는 중앙전통시장의 톡톡스트리트 마켓을 비롯해, 젊음의거리 세계먹거리 부스와 소원트리 등의 다양한 이벤트 행사에도 많은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축제 마지막날인 25일에는 청소년댄스공연, 홍대 인디밴드 클럼지 공연과 커플이벤트 등이 원도심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박성민 구청장은 "올 한 해 각자 맡은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모든 시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새하얀 눈을 보며 남은 한 해를 잘 마무리 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며, "우리 중구는 앞으로도 울산의 종갓집으로 사람중심 문화도시 중구를 건설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눈꽃축제와는 별개로, 26일부터 31일까지는 구 중부소방서 사거리 보조무대에서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내가 중구 스타’ 형식의 미니공연을 열어 연말까지 축제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