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은 19일 경기서 성남에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한 '2014 전국 도시재생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발표회는 도시재생대학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가자 격려를 통해 도시재생정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개최됐으며, 도시재생선도지역 1차 통과에 따른 국비지원으로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한 총 11개 지자체가 참가했다.

심사는 사업계획의 충실도 및 진정성, 내부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지역 고유의 자산을 활용한 특성 반영, 공익성 및 지역사회 기여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평가했다.

중구는 지난 9월부터 한 달여간에 걸쳐 운영된 도시재생대학에서 나온 최종 사업안들 중 벽오동패밀리팀의 골목길 사업인 ‘오래된 젊은길’을 주제로 발표했다.

오래된 젊은길은 청소프로젝트, 담장꾸미기, 마주보기 의자 등 실천프로젝트와 함께 골목예술길, 안전디자인골목, 빈방 활용 프로젝트 등의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실천한 내용으로,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업계획의 실현가능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이번 참가한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구단위에서 자체적으로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했다는 점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중구는 발표한 내용 외에도 도시재생대학에서 도출된 지역스토리와 역사를 활용한 거점공간 사업, 옥상공간 활용 등 다양한 주민주도형 사업들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며, 도시재생대학 수료생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중구의 도시재생을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시재생사업에 반영하여 모두가 바라는 도시재생모델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