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이 황방공원에 이어 명정공원에 생태놀이터를 잇따라 조성한다.

중구청은 올해 정부의 생태놀이터 조성사업에 태화동 명정공원이 선정되면서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중구에는 기존 황방공원에 이어 명정공원까지 2곳에 생태놀이터가 들어선다.

명정공원은 주택밀집지역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해 있고 접근성이 좋아, 생태놀이터가 조성되면 도심 내 생태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황방공원에 조성되는 '황방공원 생태놀이터 아이뜨락'사업이 이 달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중구는 서동 삼일초등학교 인근 2,681㎡ 부지에 국시비 포함 총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1월 완공예정이다.

이곳에는 전문가와 인근학교 교사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휴식과 놀이, 체험, 학습 등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연시설물을 이용한 5개의 공간(개방․놀이․학습․모험․자연)을 마련한다.

개방공간은 휴식과 소통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휴게 쉼터, 함께 자라는 나무 등을 배치하고 놀이공간은 영‧유아를 위한 정적놀이공간으로 소규모 놀이시설인 모래놀이장, 숲 놀이대, 미로 등을 설치한다.

또 학습공간은 도서관과 연계한 야외 학습공간과 소규모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모험공간은 토굴, 둔덕 미끄럼틀, 언덕오르기 등 동적놀이공간으로 자연 공간은 곤충, 식물을 관찰하는 공간으로 각각 조성한다.

중구청 관계자는 "황방공원에 이어 명정공원에도 생태놀이터가 조성되면서 아이뿐 아니라 지역민의 문화쉼터로 인기가 높을 것"이라며, "지역민의 여론을 최대한 수렴해 모두가 만족하는 생태놀이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