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중국 명인들과 펼치는 두 번째 <韓‧中 교류음악회>가 12월 7일(일) 오후 5시에 연악당에서 펼쳐진다. 지난 여름, 부산국악원에서 북경화하전망고쟁예술중심(北京华夏展望古筝艺术中心)대표와 중국북경고쟁협회 회원 250명이 참석한 ‘제9회 전망(展望) 국제 청소년 고쟁 썸머 페스티발’ 본선 및 국악예술단과 함께 협연공연을 양일간 개최한데 이어 두 번째 교류공연이다.

 국립부산국악원 지난 9월 중국 섬서성 문화청 초청으로 서안(西安)의 <실크로드국제예술제>에 참석하고 이번 11월 북경 중앙음악학원 초청 <탄발음악제> 에서 세미나와 공연을 개최한바 있다. 이에 대한 상호교류 차원에서 이번에는 부산에서 중국 감숙성(甘肅省), 청해성(靑海省), 북경, 신강(新疆,위그르족), 연변 등 중국 여러 지역의 명인을 초청하여 국악관현악과 중국지역의 다양한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무대를 마련했다.

 공연은 중국명인의 독주와 국립부산국악원 연주단과의 협연으로 구성된다.
￮ 국악관현악 <신내림> (박범훈 작곡)
￮ 연변-장익선(张翼善)명인의 단소 협주곡 <海韵(해운)>
￮ 감숙성-장영덕(张永德)명인의 소(箫) 협주곡 <清明上河图(청명상하도)>
￮ 북경-장영화(张荣华)명인의 훈(塤) 독주곡
￮ 청해성-라붕(罗鹏)명인의 판호(板胡) 독주곡 <秦腔牌子曲(진강패자곡)>
￮ 신강-아불도외력·사타이(阿不都外力·沙它尔)/ 오매이·매매제 吾买尔·买买提 탄부르(艾捷克) 독주곡 <艾介木(애개목)>
￮ 신강-아포도극력목·오사만(阿布都克力木·吾斯曼)명인의 독주와
오매이·매매제(吾买尔·买买提), 아불도외력·사타이(阿不都外力·沙它尔) 명인의 반주로 구성된 아이제크(艾捷克) 독주 <乌夏克木卡姆第一达斯坦间奏曲(오하 극목잡모제1달 사탄간주곡)>
￮ 북경-주전 (周展), 성앙(盛秧)명인의 두 대의 쟁(箏)을 위한 관현악협주곡 <哀江頭(애강두)>

 이번 음악회는 한‧중 문화교류를 통해 한·중예술가들이 서로의 전통예술을 바라보는 시야를 동아시아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지속적인 교류 로 인해 예술가들이 서로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시 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전석 10,000원이며,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나 인터파크 온라인예약 및 전화예약 가능하다. 그리고 24세 이하 청소년, 65세 이 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유공자(동반1인), 생활보호대상자, 병역명 문가 및 다자녀가정은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0인 이상 단체관람 은 20%할인혜택이 적용된다. 문의)051-811-0040
 

○ 악기설명
- 소(箫): 고려시대부터 현재까지 아악(雅樂)에 사용되는 관악기의 하나.
- 훈(塤): 아악기(雅樂器)의 하나, 흙을 구어서 만든 관악기의 일종.
- 탄부르(艾捷克): 두 줄 현악기
- 판호(板胡): 호금류 현악기
- 아이제크(艾捷克): 현악기
- 쟁(箏): 중국의 발현악기. 거문고의 일종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