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실현과 도시발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울산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핵심사업 3건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울산광역시는 11월 28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ICT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사업 ▲국립산업기술박물관건립사업 ▲울산외곽순환고속도건설사업 등 3건이 ‘2014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모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사업은 내년 6월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여 통과되면 사업이 본격화 된다.
 ‘ICT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사업’은 총 1825억 원(국비 1304억 원, 시비 200억 원, 민자 321억 원)이 투입되며 주요 사업 내용은 ▲기반조성(711억 원) ▲연구개발(R&D)(1114억 원)이다.
 울산시는 기반조성과 관련, 울산테크노산업단지 산학융합지구 내 부지 9900㎡, 건축연면적 1만 8300㎡,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산학융합형 하이테크타운’을 2016년 착공, 2017년 준공한다. 
하이테크타운에는 조선해양 ICT창의융합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창업보육센터, ICT융합 엔지니어링센터 등이 입주하여 조선해양 ICT 중소기업 지원, ICT 융합 창의인재 양성, 국제창업보육 등을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하이테크타운이 울산창조경제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개발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전국 공모로 추진하며 선박의 안전 경제운항 분석기술, 디지털 생산 기술, 선박의 원격 유지보수 기술 등 ‘스마트쉽 기반 및 응용기술 개발’이 본격 이뤄진다.
 울산시는 ‘ICT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조선해양ICT기자재 리딩기업 3개사 및 글로벌 강소기업 10개사 육성, 신규 고용창출 2000명 등의 기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사업은 산업기술사에 대한 체계적 연구 및 산업사 유물에 대한 국가적 보존과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자긍심 고취 및 산업역사의 미래 세대 전달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11년 11월 정부의 산업기술문화공간 건립 기본방안 발표 후 울산시는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산업역사의 현장이라는 대표성을 바탕으로 120만 울산시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운동 전개, 지역정치권과 지역 상공계의 공동노력 등 유치활동을 전개하여 지난해 7월 현정부 지역공약사업으로 울산유치가 확정되었다.
 이 사업은 총 439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남구 신정동 산 195-12번지 일원 부지 23만 2112㎡, 건축연면적 8만 476㎡ 규모로, 예타가 통과되면 오는 2020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 할 계획이다.
 이 박물관에는 산업기술발전사 전시관, 첨단기술홍보관, 과학기술인재육성 교육체험관과 복합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울산시는 국가산업 발전을 대표하는 주요시설의 유치로 글로벌 산업도시 울산의 위상 제고는 물론, 건립·운영비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 인근 산업시설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등 관광 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울산외곽고속도로건설사업은 울산의 북부지역인 경부고속도로 울주군 두서면 미호리에서 옥동~농소 도로개설 종점부인 북구 천곡동을 연결하는 길이 12.7km로 계획되어 있다. 
중부지역의 언양~울산고속도로와 현재 건설 중인 남부지역의 밀양~울산고속도로와 더불어 북부지역의 부족한 동서축을 형성하는 핵심 도로이다.
 특히 이 고속도로는 울산의 내부순환망인 옥동~농소 도로, 오토밸리로, 국도7호 산업로와 바로 연결되어 차량의 분산효과는 물론이고, 산업물동량이 울산 동부지역의 국가산업단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지난 상반기 이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으나 경제성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조사대상 사업에서 제외됐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자체적으로 타당성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하여 당초 길이 18.0km를 12.7km로 5.3km 단축하였고, 총 사업비도 6,965억 원에서 5,251억 원으로 1,714억 원을 절감하는 노선을 설정하여 이번에 다시 신청했다.
 이 사업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 2016년부터 설계와 공사를 거쳐 2022년 정도에 개통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김기현 시장을 필두로 실무부서 관계자가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없이 방문하여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들도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끝에 이 같은 결과를 낳게 되었다.”면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수많은 과정 중에 이제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앞으로도 시민과 지역 인사들의 역량의 결집이 더욱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비타당성조사 제도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고 국비 300억 원 이상인 신규 대형투자사업에 대해 우선순위, 재원조달 방법, 경제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재정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끝.
※ ‘ICT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사업’
- Industry 4.0이란 제조업에 ICT기술을 접목 제조업 부활로 산업르네상스를 열고자하는 정책이며, 울산시는 조선해양 분야에 ICT기술을 접목하여 창조경제를 실현한다는 계획
- Software 융합으로 스마트 Ship/Shipyard/Service 구현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