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동 북구청장은 26일, 12월 완전 준공을 앞두고 있는 송정박상진호수공원 관리사무소의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북구는 송정박상진호수공원(송정동 산14-3) 내 관리사무소를 오는 주말(29일)부터 임시 개장하고, 방문객 편의를 위해 화장실, 휴게공간 및 전망대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고 26일 밝혔다.
아직 화장실 등 시설에 필요한 물 공급을 위한 지하수개발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방문객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지하수 배관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화장실 용수는 산림특장차를 이용해 임시 공급하기로 했다.
휴게공간은 테이블과 의자 등을 갖춰 도시락을 준비해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아직 매점 등과 같은 판매시설은 없다.
관리사무소(전망대)는 연면적 335.72㎡, 3층 규모로 약 9억7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공사를 진행해왔다. 주변 수변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배 모양으로 지어졌으며, 1층은 화장실과 관리사무소, 2층은 휴게공간, 3층 옥상 전망대를 갖추고 있다.

한편, 북구는 주민 친수공간 확대를 위해 2010년부터 송정저수지 272,000㎡ 일대를 수변공원으로 조성하기 시작했다. 호수 순환 산책로, 고헌박상진의사 역사거리, 물놀이장, 야외학습장, 팔각정 등의 시설을 갖추고 올해 4월 송정박상진호수공원으로 시민들을 위해 개방됐었다.
북구 관계자는 “관리사무소 준공으로 송정박상진호수공원이 완성된 형태를 갖추게 됐다”며, “북구 주민뿐 아니라 울산 시민들의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공원이 이번 전망대 운영을 계기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