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25일 오후 2시 3층 상황실에서 지역사회복지 대표협의체 회의를 열고 제3기(2015~2018) 지역사회복지계획 중 2015년도 시행계획안에 관해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체 공동위원장인 박천동 구청장과 전형미 울산과학대 교수, 21명의 위원들과 복지 분야별 관계 공무원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사회복지 사업 핵심과제와 세부계획에 관한 검토, 질의답변을 거쳐 최종 심의를 실시했다.
심의결과에 따르면, 북구는 신규 복지사업으로 민선5기 공약사업인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내년부터 곧바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 복지담당부서와 건립소요 예산 확보방안 협의, 육아지원센터 소요예산 확보방안, 복지관 건립 주민공청회,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 본격 추진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북구는 내년 위기가정 긴급복지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올해 1억1500만원이던 예산을 3억으로 증액했으며, 지원 가구 수도 100건에서 120건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또, 내년 복지사업으로 장애인 복지를 강화한 점도 두드러진다. 장애인복지시설 운영활성화, 장애인사회참여 기회제공 및 지원, 장애인 생활안정자금 및 재활치료서비스 등 장애인 관련 사업 예산을 모두 증액했다.
이밖에 희망365 복지동네허브화 구축, 저소득층 기초생활지원, 제3대학 운영 등의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북구는 이날 최종심의, 수정한 2015년도 시행계획보고서를 이달 안에 울산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북구는 제3기 복지정책으로 '주민중심 복지 북구 창조'라는 비전하에 능동적 예방적 복지안전망 구축, 미래지향적 서비스 제공,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3대 전략과 7대 핵심과제 및 33개 세부사업을 수립했다.
북구 관계자는 "내실 있는 사업 시행을 위해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했다"며, "이번 계획안은 바탕으로 민관이 함께 협력해 모든 복지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