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11월 24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오류"와 관련하여 서면브리핑을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오류, 교육당국은 도대체 무엇을 했는가?"라고 말하면서 "24일, 김성훈 교육과정평가원장이 사상 초유의 수능 출제오류 사태를 책임지고 사퇴했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2013년 세계지리 문항에 이어, 2014년에도 영어와 생명과학 과목에서 출제오류가 발생했는데 수능이 도입된 후 2개 문항 오류는 처음이며, 학교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해졌으며 결과적으로 출제오류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수험생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평가원장의 사퇴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이번 출제오류로 인한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교육당국은 철저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2013년 수능 출제오류에 대한 수습이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초유의 출제오류를 범하다니 이 정부의 무능을 질책하지 않을 수 없다." 면서 "수험생들이 모든 것을 걸고 밤낮을 새워 수능을 대비했는데, 교육당국은 도대체 무얼 했다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교육부장관의 사과와 평가원장의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니다." 면서 "근본적 대책 마련이 절실하고 시급하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또한 수능제도 개선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해마다 피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관계당국은 큰 위기의식을 갖고 근본적인 혁신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