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구청장 박천동)는 12월 한 달 간 수능을 끝낸 고3 청소년들의 여가선용을 위해 북구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12월 3일과 5일 두 차례에 걸쳐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방송PD, 아나운서, 소품디자이너, 요리사, 바리스타, 메이크업아티스트, 상담사, 보컬트레이너 등 총 9개 프로그램으로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직업 이해를 돕는 이론과 실습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당 정원은 12명이며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10일 11시 공연장에서는 '시골의사' 박경철 지식나눔 네트워크 대표를 초청해 수험생 부모를 위한 특강을 열 계획이다. 이 날 박 대표는 ‘청소년을 위한 자기혁명, 부모에게 묻다’는 주제로 건강한 자녀를 키우기 위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참가 학부모 120명 선착순 사전예약 모집한다.

또, 24일에는 고3 청소년 50명을 사전 모집해 특별한 봉사활동 '사랑의 몰래산타' 이벤트를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청소년센터 등에서 가진다.

이 밖에도 고3 청소년들의 ‘꿈찾기 현장직업체험’을 수시로 실시한다.
꿈 찾기 현장직업체험은 직업현장에 직접 찾아가 멘토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체험해보는 시간이다. 대상 직업군은 바리스타, 가죽공예가, 도예가, 아로마테라피스트, 안경사, 기상관측사, 항공사관련 직종, 은행원, 쿠킹아티스트 등이다.
각 프로그램별 3~20명 지원 가능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 예약은 북구 청소년 문화의 집 홈페이지(www.ubyouth career.com)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북구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의 진로지원, 문화활동 지원 등을 위해 올해 2월 개관했다.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직업 체험장을 갖추고 있어 연중 학생들과 교육기관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올해만 40여개 학교와 연계해 8,000여명이 직업 체험에 참여했으며, 총 3만 여명이 시설을 이용했다.

북구 청소년 문화의 집 김덕순 관장은 “12월은 수능을 치른 고3 청소년들이 상대적으로 여가시간이 많은데 비해 이용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며, “곧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청소년들의 진로 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로체험, 봉사활동 등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